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암, 조혈모세포(BMT), 안과 진료에 이어 장기이식 중심병원을 공식 표명했다.
27일 병원에 따르면 새로 문을 연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는 신장과 간이식, 췌장, 신장 분야의 다장기 이식, 복강경 공여자 신장절제 등에 역량을 집중했다.
또 고형장기와 골수이식의 관용유도 클리닉, 고위험군, 교환이식, 혈액형불일치 특수클리닉 등을 중심으로 이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뇌사자 관리와 이식학 연구 등도 함께 진행한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병원과 협력병원 간 뇌사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협동진료도 강화할 계획이다. 병원은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신속한 공여자 관리가 가능하고, 장기이식 정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철우 센터장은 "현재 신장이식 1700례와 간이식 500례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장기이식센터 설립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40년을 맞은 CMC의 장기이식 역사는 지난 1969년 명동성모병원 이용각 교수의 신장이식을 시발점으로 1993년 간이식, 2002년 미니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장기이식 등 최초 릴레이를 이어갔다.
한편, 병원은 장기이식센터 개소를 기념해 지난 21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었다. 이 날 심포지엄에는 옥스퍼드대학 캐스린 우드 교수가 참여해 국내 의료진과 토론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