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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석 전북 신임회장 "藥 슈퍼판매 찬성"
[ 2009년 03월 29일 00시 10분 ]
방인석 전라북도의사회장[사진]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정책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방 회장은 28일 전주코어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36차 정기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직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일반약 슈퍼 판매에 대한 찬반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고 그 이유로 심야에 약국 이용이 어려운 점을 들었다.

방 회장은 “늦은 밤 간단한 진통제를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다반사”라며 “일반약을 슈퍼에서 판매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약을 구할 수 있어 응급실 방문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국민의 보건을 위한 정책을 개발, 모순된 의료 구조를 개선하고 환자와 의사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을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방 회장의 취임사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방 회장은 “의료수가를 현실화시키는 문제도 절실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며 “의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이해를 얻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인석 회장은 지난달 경선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26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전라북도의사회 제35대 회장에 당선돼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그는 “경선을 처음 치렀는데 선거후유증도 거의 없고 선거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도내 개원가 투표율은 7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단, 우편으로 선거가 치러지다보니 기간이 지나치게 긴 데다 이미 투표한 유권자에게 선거 정보가 중복 공지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선거는 기표소 투표로 실시하는 게 더 좋겠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WBC에서 “위대한 도전”을 출사표로 내건 김인식 감독과 같은 문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방 회장은 “되도 걱정”이 선거 전 캐치프레이즈였다고 우스갯소리를 던지면서 “20여년 간의 의사회 임원 경력을 잘 살려 전북의사회를 회원들의 안식처이자 보금자리와 같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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