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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5 성형외과' 부도설 이후…
[ 2009년 03월 30일 02시 45분 ]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강남일대 기호지세(騎虎之勢)가 등등하던 성형외과들의 폐업이 잇따르면서 겨울 한파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예단이 속출, 공공연히 인정받는 ‘빅5 성형외과’의 부도설도 파다했다. 그러나 이들 'Big5 성형외과'는 경기침체가 오히려 약으로 작용했다는 입장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기도 했지만 소형의원급 보다 대형의원급을 선호하면서 오히려 환자가 더 몰렸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성형외과들이 경기 악화로 인한 사회분위기 등을 감안해 공격적인 마케팅 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 있다. 데일리메디는 부도설에 휩싸인 성형외과의원을 찾아봤다.

지난겨울 부도설로 가장 큰 곤혹을 치렀던 곳은 ‘G성형외과’로 이니셜 처리된 그랜드성형외과였다. 당시 강남일대 소문은 수익 없는 구조에서 무리한 광고를 진행해 적자폭이 커지면서 임대료도 못 낼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이에 대해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정말 황당한 소문이었다”면서 “부도설은 직원을 감축했다든지 임대료를 미뤘다든지 무슨 근거가 있어야 하지만 그때 그 일은 아무 이유 없는 정말 뜬 소문에 불과했을뿐”이라고 일축했다.

유상욱 원장은 “경기 침체에 따른 어이없는 해프닝이었을뿐”이라고 당시 곤혹스러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 박원진 원장이 운영하는 원진 성형외과도 도마 위에 올랐다. 원진성형외과 소문은 박 원장이 다른 사업에 손을 대면서 병원이 어려워 졌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 기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했을 때 앉을 자리는 물론 설자리 마저 없을 만큼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박 원장은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웠고 일부 개원의사들이 힘들어 하는 소리가 커지면서 중대형급 성형외과도 어렵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 같다”고 추측했다.

박 원장은 “망해가는 병원에서 왜 리모델링을 했겠느냐”며 최근 모던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한 17층을 소개했다.

박원진 원장은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형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면서 “아직 경제 분위기가 침체기이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 보다는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성교육이나 서비스 교육 등을 강화해 내실을 쌓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무리한 투자보다는 내실 다져"

강남 역세권에 자리 잡은 원진성형외과는 250여 평짜리 건물 3개 층을 사용하며 수술실도 20여개나 되는 대형 성형 전문병원이다.

원진성형외과의원은 전신마취 환자에게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환자 모니터링시스템을 가동했다.

마취전문의 3명이 병원에 상주하면서 수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날 때까지 환자를 모니터링 한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마취전문의가 상주하면서 마취 중인 환자의 감성까지 케어할 수 있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원진성형외과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성형외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성형환자 유
치를 위한 철저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박 원장은 “해외 환자의 경우 사후관리가 어려워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비행기로 돌아갈 경우 기압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 등을 취합하고 열심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담실인 17층에 모던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그랜드성형외과의원 역시 성형 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눈, 코, 가슴, 힙업 등 성형외과 전반에 걸친 성형수술은 강남에서 안면윤곽수술은 압구정점에서 전담하고 있다.

그랜드성형외과는 올해 3D CT 등 첨단의료장비를 도입하면서 안면윤곽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그랜드성형외과는 압구정점을 안면윤곽성형전문센터로 지정하고 최근 前이대목동병원 구강외과 강나라 교수와 손을 잡고 미적인 성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정교합 등 기능적인 면과 미를 동시에 추구할 방침이다.

유상욱 원장은 “구강외과의 권위자인 강나라 교수와 함께 협진과 동시 집도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만족도 높은 미용성형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성형외과와 구강외과의 협진과 3D-CT와 같은 타 성형외과에서는 보유하고 있지않은 첨단장비 등을 통해 환자만족도가 상승하면서 안면윤곽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랜드성형외과 역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BK동양성형외과도 15층 사옥을 신축, 외국환자를 유치해 성형관광 거점병원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는 등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대형 성형외과들의 선전은 이어지고 있다.

[위 내용은 데일리메디 오프라인 9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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