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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신장이식, 女 성공률 더 낮아"
[ 2009년 03월 30일 02시 31분 ]
신장이식률에도 성별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존스홉킨스의학연구소 외과 도리 세게프(Dorry Segev) 교수팀은 젊은층 여성의 신장 이식 빈도는 남성과 같지만 고령자의 경우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크게 낮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Nephrology에 발표했다.

세게프 교수팀은 미국신장데이터시스템(USRDS)으로부터 미국내 말기신질환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노년층 여성의 신장이식 빈도는 동갑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 차이가 모든 연령대 여성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교수팀은 2000∼05년에 말기 신질환으로 진단받은 56만 3,197례를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젊은 여성의 이식 비율은 동갑 남성과 같았지만 고령여성에서는 유의하게 낮았다.

이식 빈도는 18∼45세 여성의 경우 남성과 같았지만 46∼55세에서는 남성보다 3%, 56∼65세에서는 15%, 66∼75세에서는 29%, 75세 이상에서는 59% 낮았다.

이러한 차이는 사체신장은 물론 생체신장 리스트에서도 존재했다.

그러나 성별 차이는 대기자 명단에 오른 경우에만 한정됐으며 이식 명단에 오른 여성의 이식 기회는 남성과 같았다.

한편 이러한 이식의 성별 차이는 인종간 차이와는 달랐다. 즉 흑인은 대기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은 낮지만 명단에 올랐어도 이식받을 가능성은 낮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분석한 전체 연령층에서 여성이 이식 후 얻게 되는 생존 이익은 남성과 거의 같거나 약간 높다는 점에서 고령 여성에 이식을 거부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견은 이식신장의 수급 차이를 줄이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수팀은 “성별 차이는 고령 여성에만 한정돼 있다는 이번 지견에서 이식의 성별 차이를 줄이려면 단순한 성별 차이보다는 오히려 고령 남성과 여성 간의 특이적 차이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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