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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통증완화에 토모테라피 효과적"
[ 2009년 03월 31일 03시 02분 ]
다발성 뼈 전이 암환자의 통증치료에 토모테라피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토모테라피센터가 최근 국제방사선종양학회지에 발표한 ‘다발성골전이병변에 대한 토모테라피의 조기임상결과’ 논문에 따르면 토모테라피가 암환자 통증완화 치료에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토모테라피의 암치료 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된 첫 보고다.

세브란스병원 토모테라피센터는 2006년 4월부터 2007년 2월까지 다발성 전이 진단을 받고 토모테라피 치료를 받은 1만 3000명의 환자 중 다발성 전이 진단을 받고 토모테라피 치료를 받은 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완화 등 치료효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암이 다른 장기와 뼈까지 전이 돼 심한 통증을 호소한 다발성 골전이 암환자 21명 중 16명(76.2%)이 통증이 줄어 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익재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뼈와 몸 여러 곳에 암세포가 퍼진 환자의 경우 토모테라피가 통증완화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이는 신체 내부에 복잡하게 퍼져 있는 다양한 크기의 암세포에 주변 장기 손상 없이 정확하게 방사선을 집중 조사할 수 있는 토모테라피의 장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토모테라피는 방사선 치료기에 CT(컴퓨터단층촬영)와 같은 영상진단 장치를 추가해 실시간으로 암세포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며, 신체 여러 곳에 퍼져 있는 암세포를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모테라피센터는 또 논문에서 일부 환자들 중 백혈구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이는 치료 범위에 포함된 골수와 연관있다고 밝혔다.

금기창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은 “백혈구 수치가 줄어드는 것은 방사선치료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치료 경험이 많고 숙련된 의료진이 환자의 전신 상태와 골수의 포함범위를 정확하게 판단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우리나라에 토모테라피를 처음 선보인 후 2006년부터 토모테라피센터를 개소하고 2009년 3월 현재까지 1만 3000여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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