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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앞다퉈 제약산업 진출
[ 2009년 03월 31일 21시 52분 ]
국내 대기업들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제약산업을 주시하면서 앞다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제약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선언하고 투자를 적극 추진해 나가는 대기업은 한화와 CJ제일제당.

먼저 한화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인수무산 이후 그룹의 신성장동력 찾기에 매진하고 있는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항체치료제사업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았다.

한화그룹은 계열사인 한화석유화학과 드림파마를 통해 항체치료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항체치료제는 2006년 말부터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 바이오센터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왓으면 현재 임상을 앞두고 있다.

국내 대기업 중 항체치료제를 개발한 것은 한화그룹이 처음으로 테스트가 끝나는대로 항체치료제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항체치료제는 기존의 화학합성물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낮고 효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는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시와 서울대 수의학과 연구진이 진행하는 '서울시 제대혈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이하 사업단)에 합류했다.

국내 대기업이 줄기세포 연구사업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해외의 경우 다국적 제약사들의 세포 치료제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다양한 방면에서 투자도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사업성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벤처기업 중심으로 투자, 연구가 진행돼 왔다.

회사는 연구진행 4년 차인 올해 2009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연간 5억원씩 직접 투자하고 향후 개발된 기술 사용권한에 대한 조건으로 추가 기술료를 지급하게 된다.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골결손 질환과 퇴행성 뇌질환, 허혈성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주요기술확보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CJ제일제당은 퇴행성 뇌질환, 허혈성 난치질환 치료 기술에 대한 글로벌 우선 실시권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대기업들의 제약산업 진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제약산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국내외 노령화 사회에 따른 선택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한화와 CJ 외에도 많은 대기업들이 제약업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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