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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대 정부·국회업무 확대 강화"
[ 2009년 04월 01일 03시 20분 ]
“1일 출범하는 준비위원회는 재정회계 및 회무 인수, 새 집행부의 철학과 소명을 실천하기 위한 업무 및 역할의 설계, 새 집행부 구성 등 세 가지 업무를 중점으로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제36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경만호 당선인은 오늘(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준비위원회 발족 및 본격적인 업무 진행 방향을 제시했다.
경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차기 의협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들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의협의 역할에 걸맞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의협’의 기치를 내걸었다”며 “의사에게는 미소를, 국민에게는 기쁨과 신뢰를 줄 수 있는 회무를 이끌어 내는 집행부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재정회계 및 회무 인수에 대해 경 당선인은 “업무의 연속성을 중시해 집행부가 바뀌어도 업무의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새 집행부가 빠른 시간 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의사장터 등 전 집행부가 추진했던 사안들에 대한 준비위원회의 평가에 따라 존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 당선인은 “전 집행부가 큰 뜻을 가지고 한 사업들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것이 원칙이지만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을 진행하는 계획들과는 절충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의료수급구조 개혁, 효과적인 수가협상, 사무처의 효율성 제고, 재정 효율화 및 절약, 의협 이미지 제고 등에 부합하도록 새 집행부의 업무 및 역할을 새롭게 설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산업화란 정부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의료수급구조개혁을 위해 대 정부 및 국회 업무에 변화를 주어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주로 복지부에 한정돼왔던 대정부 업무를 청와대, 기재부, 지경부 등으로 확대하고 국회 업무도 보건복지가족위원회뿐 아니라 주요 정당의 정책위의장 및 경제관련 상임위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경 당선인은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새로운 역할 및 임무에 부합하는 능력 있는 최적의 인물을 찾아 배치할 것”이라며 새 집행부 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준비위원회는 많은 의료계 지도자들과 회원들의 의견을 겸허히 청하고, 능력 있는 외부 인사 영입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것. 전문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지연 및 학연은 일체 배제, 물망에 오른 사람들을 준비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거쳐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경 당선인은 “같이 가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며 “회무의 양에 비춰볼때 현 직제가 조금 작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이사 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경만호 당선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준비위원회의 발족을 선언했다. 준비위는 김록권(전 국군의무사령관) 위원장
[사진]
을 비롯, 신민석, 송우철, 우봉식, 장현재, 좌훈정, 최종현 등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김록권 위원장은 “과거 회장들 가운데 정상적인 임기를 마친 회장이 많지 않을뿐 아니라 최근 더욱 많아지는 추세”라며 “학교 선배인 경 당선인이 꼭 성공한 회장으로 기록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위원장 직을 수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환자를 치료할 때 진단을 하는 작업이 선행되는 것이 맞다. 문제가 무엇인지, 해야 할 과제 중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 다음 집행부에 전달하는 일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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