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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에 있어선 단연 의료가 '으뜸'"
[ 2009년 04월 01일 21시 50분 ]
‘일자리 창출’이 국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의료산업이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이기효 원장은 오늘(2일) 오전 열릴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의료산업화와 일자리 창출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문을 통해 이 같은 분석을 제시했다.

이기효 원장에 따르면 10억원을 투입했을 때 취업자 수인 취업유발계수가 의료산업이 19.5명으로 전체산업 군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가가치 유발계수 역시 의료서비스는 0.87로, 제조업 0.64, 전체산업 0.74보다 앞서, 일자리 창출의 최적지로 평가됐다.

실제 경제 침체에 따라 전 산업에서 고용이 감소하고 있지만 의료 분야의 신규 취업자 수는 올 6월까지만 해도 전년에 비해 5만9000명이나 늘었다.

이기효 원장은 “전체 취업자 중 보건의료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나라는 2.5%로, 일본(8.9%), 미국(7.9%), 독일(7.5%)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하다”며 “발전 여하에 따라 거대한 고용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슈퍼 추경 중 직접 일자리 창출에 쓰이는 27조원을 의료서비스 산업에 투하한다면 133만2000명〜199만8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의료산업 육성을 통한 고용확대의 폭발력을 설명했다.

사회적 시대적인 과제인 고용창출 문제와 관련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결과 건강보험수가 10% 인상(1.5조원 소요)시 7만4000명〜11만1000명의 신규일자리가 가능하다

또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보호자 없는 병원을 구현할 경우 6조원의 소요예산으로 31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기효 원장은 “의료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면 고학력 청년 실업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강연에 나서는 이규식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역시 의료산업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의학연구, 원천기술 연구, 임상이 복합적으로 병행 발전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하는데 의료산업 발전에는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의료산업 발전을 산업 및 기술 측면에서 추진해선 한계가 있음을 지난 정부에서 경험했다며 의료제도 및 국민의식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산업 발전 명분이 충분하다면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며 그 논거로 고령사회 진입이 2018년이며, 2019년부터 총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산업화를 위한 시간적 여력은 10년도 채 안되는 점을 들었다.

이 교수는 의료산업 발전 정책방향 설명하면서 “의료산업 선진화는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과감히 추진해야할 국가적 과제임을 지도층이 인식해야하는데 국가경제가 살아야 의료보장의 영속성을 담보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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