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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보훈병원 383명 감축, 당장 철회"
[ 2009년 04월 06일 12시 07분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 최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보훈병원에 내린 구조조정 결정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보건노조는 6일 성명서를 발표해 "보훈공단은 보훈병원 383명 정원감축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보훈공단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 지침에 따라 지난 1일 서면 이사회를 열어 보훈병원 직원 383명을 감축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보건노조는 "보훈공단은 지난 십수년간 보훈환자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일해 온 383명의 정규직 직원을 감축하겠다고 하면서,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방침에 따라 단기 인턴사원을 100명 넘게 채용해 행정 보조직 뿐만 아니라 직접 진료를 담당하는 방사선과, 임상병리과등에 배치해 왔다"고 지적했다.

병원의 정규인력을 감축하고 단기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이율배반적인 인력 구조조정 결정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은 물론, 의료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보건노조는 또한 지난 2월 의사직을 포함한 2,3급에 대한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한 보훈공단의 결정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비판했다.

국가에서 진료비를 전액 지원하는 보훈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특수성에 비춰 볼때 의사직 연봉제를 통해 기관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보건노조는 보훈공단 측에 이상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면서, 구조조정이 강행된다면 조합원 차원에서 즉각 투쟁에 나설 것을 경고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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