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무효소송 6년만에 '마무
경찰병원, 어버이날 맞아 입원환자에 카네이션
부민병원, 개원 37周 기념식 개최
일동후디스, ‘어버이날 선물 이벤트' 진행
김포우리병원, '이웃사랑 그리기 대회' 성료
서울대병원, 베트남에 검진시스템 이식
비플러스랩,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잰걸음
시화병원, 심폐소생술 모의훈련‧실기평가
서울성모 정찬권 교수, WHO 교과서 공동집필
백악관, 하반기 코로나19 확진 1억명 가능성 경
로그인
|
회원가입
[뉴스]
행정/법률
간호
의원/병원
기획/특집
학술/학회
K-HOSPTIAL
의대/전공의
서남의대
제약
국정감사
의료기기/IT
전공의모집결과
치과
의협회장선거
약국/유통
2019국정감사
월드뉴스
e-談
한방
[메디라이프]
인사
사고
부음
선정
선출
기부
동정
모집
수상
변경
화촉
이전
[오피니언]
칼럼
건강정보
수첩
[인물]
초대석
피플
[아카카데미]
최신지견
처방리포트
[인포메이션]
행정처분
판례
유권해석
정책/통계
공시
[메디리포트]
리포트
포토뉴스
동영상뉴스
뉴스 댓글보기
전체뉴스
사회에 도전장 낸 이색경력 경희 치전원생
[ 2009년 04월 07일 21시 55분 ]
치과전문대학원 1기생들은 4년의 교과과정을 거치는 동안에도 국가시험의 응시자격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을 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나 학생들은 의·치전원 제도를 둘러싼 온갖 잡음 속에서도 당당히 국시에 합격해 현재 치과의사로서 사회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사립대 중 가장 먼저 치전원 제도로 전환한 경희대 졸업생들을 만나 그동안의 학교생활과 졸업 후 사회에서 느끼는 점 등을 들어봤다. 특히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갖춘 전문 의료인을 양성하자는 의·치전원 제도 도입의 취지를 살려, 이색경력을 가진 백한승 씨와 유은영 씨를 만났다.
백한승 씨는 한성과학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외국계회사 경영컨설턴트와 빵가게 사장, 라틴 댄스강사, 여행가이드 등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았다. 치전원에 입학해서는 치대 학생회장으로 뽑혀 활약한 바 있다. 우선 백한승 씨 이야기부터 들어보자.
--근데 어쩌다 치전원에 들어갈 생각을 하셨어요?
▲ 미국에서 46세에 치과의사가 된 친척 형이 ‘한번 도전해보라’고 용기를 주셨어요. 약사인 어머니의 영향도 있었고요.
--막상 치과의사로 사회에 나와 보니 어때요?
▲ 요새 취직할 자리가 너무 없어요. 어디 자리났다하면 1명 모집에 70~80명씩 지원하니까요. 선배들도 “니네 너무 심할 때 나왔다”고들 하세요. 특히 저희는 군의관을 안 가기 때문에 이 인원이 한꺼번에 사회에 쏟아지잖아요. 모두들 구직자죠. 부모님은 치과의사가 됐다고 자랑스러워하시지만, 학부 때는 어느 면접에서도 떨어져 본적이 없는 저희가 지금은 만날 면접 보러 다니고…. 이런 상황은 누구에게 말도 못하죠. 그래도 저는 운 좋게 2월 중순부터 강남의 한 로컬병원으로 출근하고 있어요. 환자 진료가 가장 어렵죠. 아무래도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다르니까, 적응기간이 필요하겠죠.
--월급은 많이 받나요?
▲ 아뇨. 전에 다니던 회사를 계속 다녔으면 돈은 훨씬 많이 벌었을 거예요. 나름 많은 연봉을 받았거든요. 대신 정년이 매우 짧았어요. 선배들이 보통 37세를 전후해 회사를 나가는걸 보고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계속적으로 지금 월급의 정확한 금액을 묻자) 대기업 신입사원 초봉보다 작아요.
--실망이 크겠군요.
▲ 처음 치전원 들어올 때는 다들 장밋빛 미래를 꿈꿨었죠. 그러나 막상 졸업하고 나오니, 장미는 고사하고…. (그냥 웃어버린다.) 솔직히 저희는 나오면 각 병원에서 다 데려갈 줄 알았어요.
--비싼 등록금과 시간 대비 기회비용 등을 따졌을 때 의·치전원이 과연 투자할 가치가 있냐는 주장도 있어요?
▲ 저희가 4년간 등록금으로 들어간 돈만 4000만원이고, 여기에 재료비와 생활비 등을 합치면 총 1억 정도가 들어간 셈이에요. 동기들 대부분이 학자금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다들 빚이 많아요. 그래도 의전원에 비해 치전원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는 이런 이야기를 매우 민감하게 생각했다.) 사실 걱정돼요. 저희가 수익만 바란다고 생각하실까 봐요.
--주변에서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나 봐요?
▲ 교수님들은 저희가 기초교수로 남으려고 온 줄 아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오히려 안 남으니까 싫어하세요. 당초 치전원 취지에서 벗어난 게 사실이에요. 그러나 저희는 치과의사가 되겠다는 목적의식이 있어서 온 거예요. 72명의 졸업생 중 30명 정도가 기혼자입니다. 가정이 있고 하다 보니, 경제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가 없어요. 그런 면에서 많이 힘들죠. 저희는 천덕꾸러기예요. 경희 치대 선배들도 우리를 후배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고민하셨대요. 그러나 저희는 분명 경희 치과대학 37기입니다. 저희도 분명 연속선상에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백한승 씨와의 유쾌한 인터뷰가 끝났다. 그럼 이제, 선화예중·고에 이어 서울대 성악과에서 10년간 소프라노를 전공한 유은영 씨를 만나러 가볼까. 그는 예체능을 전공했기 때문에 자연계 공부는 못할 거란 주변의 편견을 깨뜨리고 치과의사에 도전해 성공했다.
--이력이 굉장히 특이해요. 성악을 하셨다고요?
▲ 네. 초등학교 때 방송국 동요대회에서 수상한 것을 계기로 제 진로가 결정됐어요. 그때부터 제 인생에는 노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러다 막상 대학에 가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됐어요. 남들이 고등학교 때 하는 진로고민을 저는 대학 때 한 거죠.
--처음부터 치과의사가 돼야겠다고 생각한 건가요?
▲ 예중·고를 나왔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아쉬움이 컸어요. 처음엔 성악 말고 내가 다른 걸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되도록 다양한 과목을 수강했어요. 이때 자연계, 특히 생명체에 관심과 흥미를 느껴 졸업 후 생명과학부로 학사편입을 하게 됐죠.
--음악에서 생물이라! 공부가 꽤 어려웠겠네요? 성적은 어땠나요?
▲ 물리와 수학이 어려웠어요. 특히 물리는 예고에서 아예 공부하지 않은 과목이라 더욱 힘들었죠. 때문에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어요. 수학은 현재 중앙대병원 안과 레지던트로 근무하는 남편(당시 남자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죠. 학점은 줄곧 괜찮았어요.
--그럼 치전원에서의 성적은 어땠나요?
▲ 아주 잘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늘 중간 등수는 유지했답니다. 후후. 성악하던 애가 무슨 치대냐, 동떨어졌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러나 저도 치과의사를 해보고 싶었어요. 앉아서 손으로 하는 직업이 제 적성에 맞는 것 같았거든요. 치대 공부가 암기 위주다 보니, 무작정 외웠어요.
--학부에서 공부한 성악이 치과의사가 되는데 도움이 되던가요?
▲ 솔직히 성악과 치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동기들 중에는 관련 전공인 사람들도 있지만, 아마 전공 그 자체보다도 살아오면서 부딪쳤던 경험들이 환자를 대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잠시 고민하다 활짝 웃으며) 요즘은 동기들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때 성악을 하죠. 하하.
--학교 생활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 학자금 대출부터 이것저것 많았죠. 우선 수업이 참 빡빡했어요. 나이 들어 공부해서 그런지, 돌아서면 까먹고 해서 공부하기가 어려웠죠. 저희보다 나이가 어린 선배들과의 관계도 껄끄러웠어요. 학교측도 저희를 뽑아놓고, 이게 괜찮은 제도인가 나름의 고민을 한 것 같아요.
--의·치전원에 대한 여론을 들으면 기분이 어때요?
▲ 최근에는 '치전원생들은 돈을 밝힌다'는 기사부터 '이 제도를 없애야 한다'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당연히 기분이 나쁘죠. 그런 건 개인차인데 일부를 전체로 몰아가지 않으셨으면 해요. 다들 저희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솔직히 나라에서 제도를 만들고, 뽑기에 들어간 것 뿐인데 우리가 무얼 잘못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미운오리 새끼예요.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그런 얘기를 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죠.
유은영 씨는 3주 전부터 신대방사거리에 위치한 본치과 부원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
씨젠 천경준회장 부부, 주식 90만주 증여 '철회'
고영인 "버리는 카드" vs 정호영 "들어본 적 없다"
서민 단국의대 교수, 퇴임 앞둔 문대통령 직격탄
"노인 관련 질환 과, 전공의 정원 한시적 증원 검토"
대통령직 인수위 참여 삼성서울병원 백경란 교수 거취 관심
"제주도 미성년 성매매 공보의는 의사 아닌 한의사"
아두카누맙 신중 치매학회 "보험재정 등 고려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