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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도 구직난? 부산 해운대백병원 북적
[ 2009년 04월 06일 22시 05분 ]
2010년 3월 개원 예정인 해운대백병원[사진] 의료진 공채에 서울 등 수도권의 현직 의대 교수를 비롯해 신경ㆍ정형외과 전문의 등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백병원 건립추진위원회측은 "외국 대학에서도 지원자가 상당수였고 최근 서울과 부산에서 면접이 진행된 상태"라며 "향후 몇차례 더 공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측은 지난 2008년 12월3일부터 지난 1월 30일까지 1차 교수 초빙 공고를 낸 바 있다.

그 결과 현직 의대 교수를 비롯해 신경·정형외과 전문의 등 130여 명이 지원했고 이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50여 명에 대한 면접이 진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이후 채용에서 국내 저명한 의료진들의 지원이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1차 공채에는 국내 원로급 교수들도 접촉하고 있어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처럼 수도권의 의료 인력들이 '해운대 행'을 타진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는 전망이다.

병원측은 "동북 아시아의 의료 허브 기능을 갖춘 초일류 병원을 지향하면서 그에 걸맞게 외상, 심혈관 등 전문클리닉, 1004개 병상, 30곳의 수술실 등 규모와 시설면에서 국내 어느 대형병원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는 점이 요인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의료시장 개방화와 의료관광에 대비해 국제 진료소 설치 등을 준비 중에 있다는 점도 꼽았다.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부산의 부촌' 해운대라는 지리적, 문화적 입지도 수도권 명의들의 발길을 끄는 요인이라는 것.

단, 이들 지원자 대부분이 현직에 근무하고 있는만큼 병원측은 예민한 사항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안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진위원회는 "확실한 라인업이 구축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대지 면적 8495평(28082m2)에 지하 4층, 지상 17층 건축 연면적 3만4530평 규모로 도심형 타워 형태의 건물로 관광특구 해운대의 또 하나의 상징적 건물로 개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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