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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대형병원 양극화 '갈수록 태산'
[ 2009년 04월 07일 02시 07분 ]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외래 의료기관 종별 심사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형병원의 진료비 점유율은 매년 증가한 반면, 의원의 진료비 점유율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각 종별 외래 진료비 점유율은 종합전문병원이 9.9%에서 15.7%, 종합병원은 10.2%에서 15.9%로 6% 가까이 늘어 총 3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의원은 외래 진료비 점유율이 74.6%에서 60% 수준으로 떨어져 2001년 이후 14.6% 하락했다.

의료기관 종별, 의료기관 1곳당 연평균 외래 진료비 수입 현황도 병원 규모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종합전문병원, 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은 2002년 이후 진료비 수입이 매년 두자릿수로 증가세를 보인 데 비해 병원 및 의원은 정체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

내원일수 역시 대형병원의 내원일수 비중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의원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래환자가 동네의원에서 대형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는 양상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곽정숙 의원은 "의료기관 규모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민영화 정책은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부터 개혁할 것을 촉구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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