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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에 '석면 파동' 불똥…제약계, 좌불안석
[ 2009년 04월 07일 21시 41분 ]
최근 석면에 오염된 원료 약품 '탈크'가 일부 제약사들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지며 제약계가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석면에 오염된 원료약품 '탈크'를 공급받은 제약업체는 약 100여 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는 의약품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제약협회 주도로 문제 의약품은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탈크사태와 관련, 제약업계는 국민의 의약품 안심사용을 석면이 검출된 의약품은 전량 회수해 폐기하겠다"며 "새로운 탈크 원료기준에 적합한 원료를 사용해 석면이 함유되지 않은 의약품을 만들어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약협회는 석면이 검출된 의약품을 회수, 폐기 처분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오염 우려 의약품 전량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제약사들의 경우 문제가 된 덕산약품의 '석면 탈크'가 사용된 제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제품 회수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석면함유 탈크원료 사용 의약품에 대한 약사회 의견'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식약청에 석면 오염 우려가 있는 의약품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탈크 사용 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해 신속히 결론을 내려 국민이 더 이상 불안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며 "석면에 오염된 탈크원료로 제조된 의약품의 목록을 긴급히 확보해 위해성 여부에 따라 즉시 조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식약청을 비롯한 유관 단체는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등을 통해 상품을 유통 단계에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가동, 후속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식약청은 오늘(8일) 석면검출 탈크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 학계 원로 및 전문가로부터 일반적인 자문과 의약품 분야의 향후 처리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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