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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공포 사실로…폐암 등 환자 매년 늘어
[ 2009년 04월 08일 01시 10분 ]
석면으로 발생할 수 있는 폐암과 종피종, 진폐증 환자가 매년 늘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보건복지가족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폐암, 중피종, 진폐증 진료현황' 및 '호흡기 계통의 질환으로 인한 사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폐암과 중피종, 진폐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2004년 4만8130명에서 2005년 4만5934명으로 다소 감소하다가 2006년 4만6240명, 2007년 4만9445명, 지난해 5만2290명으로 해마다 늘었다.

특히 석면과 광섬유 등으로 인한 진폐증 환자는 2004년 62명에서 2005년 93명으로 5년 사이 50%가 증가했다.

폐암, 중피종 및 진폐증은 비교적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많이 발병됐으며, 폐암은 최근 5년간 전체 환자의 55.5%인 13만3468명이 65세 노인 환자였다.

중피종과 진폐증은 전체 환자 중 65세 노인환자 비율이 각각 34.89%, 34.9%로 집계됐다.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호흡기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5년간 7만1898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중 0~4세 영유아는 최근 5년간 402명으로, 매년 80명가량이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사망했다. 65세 이상 노인은 최근 5년간 6만2899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체 호흡기 질환 사망자 중 87.5%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매년 다중이용시설에 관해 실내오염 실태를 측정한 결과, 측정대상 11곳 중 2곳이(예식장 0.013개/cc, 학원 0.011개/cc) 석면농도 기준을 초과했다.

임두성 의원은 "일단 석면에 노출되면 특별한 치유책이 없는 만큼, 범정부차원의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석면피해 방지를 위한 부처간 협의체를 원점에서부터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현행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개정해 석면기준 초과에 대한 제재장치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어린이, 노약자 등이 사용하는 용품과 시설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감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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