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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공단 이사장 "영리병원 도입 반대"
[ 2009년 04월 09일 10시 58분 ]
국민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이 영리병원 도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정형근 이사장은 일간 매체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식 방법으로 영리병원이 허용될 경우 정부에 로비를 해서 당연지정제가 와해되는 것은 불 보듯 뻔 한 일"이라며 기획재정부의 서비스 선진화 방안의 주요 과제인 영리 의료법인 허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이사장은 "윤증현 장관이 영리병원을 도입하면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산업화와 고용, 병원 질도 높아지고 관광객도 온다고 말하는데 미국이나 싱가포르의 사례에서 보듯 생각만큼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영리병원 사업 예를들며 비영리병원에 밀려 번창하지 못한 점과 싱가포르의 외국인 환자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인이 아닌 인근 중국의 부자들로만 채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한나라당이 이회창 총재 시절 왜 대선에서 두 번이나 졌느냐"면서 "서민들 처지를 생각하지 못해서 그런 것 아니냐. 이 것(재정부 방식의 영리병원 허용)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정 이사장은 "의료서비스 보다는 IT(정보기술) 서비스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정형근 이사장의 이런 발언은 공공성 있는 의료분야를 산업적 시각으로만 봐서는 안된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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