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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암환자 메뉴 45종 개발
[ 2009년 04월 10일 02시 56분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암환자용 메뉴 45가지를 개발해 암환자들 영양 관리에 나섰다.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사진]은 10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7개월 동안 관련 문헌 조사와 타 요양원 및 병원의 일반 치료식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총 45가지의 메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형미 영양팀장은 “JCI 기준에 의거해 입원 환자들의 영양 상태를 분석한 결과 약 10%의 환자에게서 영양 불균형이 나왔고 그중 75%가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였기 때문에 암환자용 메뉴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메뉴는 미역청국장무침 등 된장, 청국장을 이용한 메뉴 5종류와 바싹 불고기 등 고단백 요리 9종, 새우배추말이 등 이색 찬류 5종, 신선초 비빔밥 등 식욕이 없을 때 적용할 수 있는 메뉴 9종, 고구마만쥬 등 곡류와 단백질, 과일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류 10종 등 총 45종의 메뉴를 개발했다.

김형미 영양팀장은 “이번 메뉴 개발은 지난해 7월부터 15일간 암센터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암환자들의 식욕부진과 냄새, 음식 간, 항암치료로 인한 오심 및 구토 등으로 인해 영양 섭취가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식자재 유통회사 CJ프레시웨이 공동으로 암환자용 식사 메뉴 개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 영양팀장은 “백반형태의 고정메뉴는 환자들의 식욕을 살리지 못한다”면서 “환자들이 선호도를 메뉴에 집중적으로 반영하고 간식의 종류를 다양화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에 적용하며, 1일 3회 식사에서 1일 6회의 식사로 횟수를 증가시켜 열량 섭취를 늘렸다.

이번에 개발된 식단은 식사명을 확정하고 식사코드 및 급여범위 안에서 수가코드를 신설해 5월부터 환자식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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