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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부글 끓는 제약계…식약청에 법적대응?
[ 2009년 04월 12일 22시 00분 ]
식약청이 이번 석면탈크 파문의 책임을 모조리 제약계에 이양한 것에 대해 대한제약협회가 법률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협회는 오늘(13일) '식약청 조치에 대한 법률적 대응'을 주제로 긴급 관계자 회의를 개최한다.

이 같은 제약협회 움직임은 '을'의 입장인 제약계로도 현 사태를 도저히 좌시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의 반증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4월 2일 이전에도 제약기업들은 정부가 정한 원료기준을 위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수명령으로 경제적·사회적으로 감당키 어려운 타격을 입게 돼 매우 당혹스다"며 "일단 행정처분은 시행하지만 이에 대해 법률적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식약청 석면 의약품 회수조치에 포함된 제약사들은 일단 행정처분에 따른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대해 법적 자문을 구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이번 문제의 경우 개별 제약사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제약협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법적 대응방안을 비롯해 식약청과 대화통로가 돼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러한 제약사들의 요구로 협회 차원에서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관계자 회의를 개최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업계는 제약협회의 대응방안 모색 관계자 회의에서도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주도적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회의 결과 어떤 방안이 도출될 지는 모르겠지만 정부기관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협회 차원에서 노력을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의례적인 행사로 끝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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