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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국립의대, 한 몸 되자고 통합 추진했는데
[ 2009년 04월 12일 21시 57분 ]
최근 대한대학병원협의회(회장 박창일 연세대학교의료원장)는 사립대병원협의회와 국립대병원협의회의 통합을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두 협의체가 함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사립대병원협의회는 국립대병원협의회와 통합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히고 통합을 추진, 최근 대한대학병원협의회를 설립했지만 현재 국립대병원은 단 한 곳도 가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립대병원측은 국립대병원협의회와 통합하면 임상질 지표나 의료사고피해구제법 등 제도개선에 있어 이권 개입의 소지가 적어 중립적인 입장에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통합을 추진했었다.

또 타 보건의료단체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건의료정책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립대병원측은 병원장들이 오너가 아니기 때문에 제도적인 측면과 국민의 입장을 헤아려 중립적인 중도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통합을 추진했지만 국립대학병원측은 애초 설립부터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사립대병원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A국립대병원장은 “국립대병원협의회와 사립대병원협의회가 통합을 두고 논의한 적은 없었다”고 말하면서 “애초부터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통합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국립대병원장도 “국가에서 설립한 대학에 정부 보조금이 많은 공공의료의 성격이 더 짙기 때문에 사립대병원과는 조금 다른 성격이다. 통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대한대학병원협의회 한 관계자는 “아직 가입한 국립대병원은 없지만 설립 초기이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한 병원씩 가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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