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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무단골프 194명 중 134명 '군의관'
[ 2009년 04월 13일 02시 55분 ]
최근 3년간 평일 근무시간에 정당한 사유없이 골프를 친 군 종사자 중 70%가 군의관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2006년 4월부터 최근까지 32개 군 골프장에서 휴가나 휴무가 아닌 사유로 골프장을 찾은 1만 654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194명이 부대장의 허락 등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 대상 가운데 현역 장교는 대령 6명을 포함해 157명이며 병과별로는 군의관이 134명으로 압도적인 수를 점했다.

국방부는 전체 194명 중 10회 이상 무단골프를 친 26명을 구속 대상자로 분류한 상태다.

이 중 24명이 군의관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감사가 사실상 의무병과에 대한 '군기잡기'로 끝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추가 조사에서도 현역 장성은 한 명도 적발되지 않아 감사 과정에서 '별'은 봐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특정 병과에 선입견을 갖고 진행한 게 아니"라며 "이번 감사를 계기로 느슨해진 근무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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