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0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위장병 예방하려면 시간 내서 걸어라"
[ 2009년 04월 15일 03시 10분 ]
6개월만에 만난 나무병원 민영일(68·사진) 원장은 흰머리가 좀 는 것 같았다. 저명한 소화기내과 의사로 대학병원에서 교수로만 평생을 근무하다 2008년 9월 나무병원을 개원하면서 "소화기 전문 병원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었다. 그는 서울아산병원, 동국대병원, 건국대병원 등에서 소화기센터장을 지냈다. "대학교수만 하다 개원병원을 운영하기가 힘들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민 원장은 "재미있다"고 했다.

"새 병원의 문을 열고 시스템을 갖추고 환자를 진료하느라 바쁜 사이에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어려운 점도 적지 않았으나 소화기 전문병원의 초석을 잘 다졌다고 자부합니다"

나무병원이 지난해 11월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화불량, 속 쓰림, 변비 등 소화기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50.4%였다. 그만큼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이중 병원에 방문한 사람은 4명 중 1명 꼴(24.5%)에 불과했다. 상당수는 자가 진단하고 소화제만 먹거나, 민간요법에 의지한다. 반면 일부는 큰 병원, 작은 병원을 전전한다. 이른바 '병원 쇼핑'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 소화불량증이다.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도 이런 환자들이 적지 않다.

민 원장은 "위장병은 진단은 비교적 정확한데도 치료는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 때문에 상당수 환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위장병을 조절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빨리 낫지 않는다고 대학병원으로 몰리는 것은 본인은 물론 병원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민 원장은 말했다. 전문병원을 선택해 수시로 의료진과 상의하면서 약을 복용하거나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게 위장병 개선의 해법이라고 했다.

소화기 질환의 권위자인 그에게 '위장병 예방 노하우'를 물었다. 답은 "많이 걸어라"였다. "자연 다큐멘타리를 보면 동물들이 나이가 들면 움직이지 못하고 얼마 뒤 죽습니다. 사람도 동물입니다. 자기 발로 움직여야 합니다. 걷는 것은 위와 장 등 소화기가 건강하게 작동하게 하는 데 필수입니다. 특히 나이 든 사람은 무조건 시간을 내 걸어야 합니다." 민 원장은 7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건강은 젊은 의사 못지 않다. 비결은 걷기다. 새벽 4시30분에 기상, 집 근처 올림픽공원을 1시간 걷고 아침 7시30분까지 병원에 출근한다.

민 원장은 "6개월간 병원을 운영하면서 서울 강남 한 복판에서도 비보험 진료과가 아닌 소화기 질환 전문병원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