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병원 신축 공사를 진행한 평양 만경대구역 칠곡동에 위치한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이 이달까지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하 지원본부)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과 지난 2007년 12월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 신축 공사 사업에 대한 합의문을 맺고, 2008년부터 병원 신축 공사를 진행했다.
지원본부는 지난해 동안 신축 공사 관련 물자를 11차례 물자 북송을 추진했고, 보낸 물자의 설치 및 기술 이전을 위해 5차례의 평양 현장 방문과 2차례의 개성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신축 공사 관련, 지원본부 관계자는 “2009년 2월 말 공사 진척 상황에 대한 점검과 전기 및 설비 공사 기술 이전을 위한 현장 방문 결과, 병원 신축 공사 진척률이 80% 이상을 보였고, 늦어도 4월까지 병원 건물 공사는 완공될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지원본부는 5월부터 병원 내부의 집기류와 의료 장비, 의료용 소모품 및 의약품 등의 지원을 추진해 병원 인근 어린이 및 주민들의 진료 및 치료를 속히 진행해 북한 주민들의 건강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병원은 만경대구역 어린이들에게 전문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인근 지역 주민의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할 수 있는 종합 병원이다.
지원본부에 따르면 병원은 11개 과와 2개 실로 구성돼 운영되며 소아과, 내과, 외과, 접수과, 물리치료과(고려과), 안이비인후과, 구강과, 산부인과, 기능진단과(내시경, 초음파, 심전도), 렌트겐과, 제약과(약국), 종합실험실(실험검사실, 위생방역검사실), 보철실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의사, 간호사, 보장성원까지 총 70여 명이 배치돼 어린이들의 주요 질병인 호흡기 질환과 폐염과 장염 등 설사 치료 등을 진료할 방침이다.
지원본부 관계자는 “남한의 정권이 바뀌고, 북측의 로켓 발사 등으로 당국의 경색이 지속되고 있어 북측의 인도적 지원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금 캠페인 사업을 펼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북측의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평양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을 여러분이 채워주세요!’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펼쳐 시민들과 함께 병원을 정상화 시키는데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인터넷 1차 모금을 시작으로, 9일까지 해피빈은 80만원, 사이좋은세상은 10만원의 모금이 이뤄졌으며, 23일에는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 경과보고 및 캠페인 필요성을 설명하는 캠페인 발대식을 갖을 예정이다.
지원본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병원건립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장비 및 의료용 소모품, 의약품 등을 지원하는 일이 남아 있다”며 “10년 이상 북녘 병원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지만 여전히 북녘의 어려운 상황을 접하게 된다. 여러분들이 후원한 물품으로 진료와 치료를 받아 북녘의 아픈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뛰어 놀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