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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두통 환자 크게 늘었다"
[ 2009년 04월 17일 10시 00분 ]
경기불황이 지속되며 실업, 취업난, 생활고, 주식이나 펀드로 인한 재정 손실, 가정 불화 등 경제 문제로 인한 두통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진상 교수팀은 "경기가 좋았던 2006년과 최근 경기불황이 시작된 2008년의 두통환자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은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있거나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과도한 긴장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교수팀은 "스트레스가 편두통의 직접적인 발병 원인은 아니지만 원래 있던 편두통을 악화시키거나 이로 인해 약물남용, 카페인음료 과다 섭취, 음주, 흡연 등을 초래해 두통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매우 연관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팀에 따르면 ▲긴장형 두통 환자의 경우 2006년 1339명에서 2008년에는 1866명으로 39.4%가 증가했으며 ▲편두통 환자 역시 2006년 3969명에서 2008년 4687명으로 19.5%가 늘어났다.

특히 경기불황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30~50대의 두통 환자들의 경우 2006년 858명에서 5년 후인 2008년 1056명으로 198명(23.1%) 증가했다.

편두통 환자들도 30~50대 환자들이 2006년 2615명에서 2008년 3126명으로 511명(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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