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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종 장기이식시대 열리나
[ 2009년 04월 22일 02시 45분 ]
국내에서도 이종 장기 이식 현실화를 위한 길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 연구팀이 장기 이식용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를 지난 3일 개발됐다”며 “향후 세계 이종 장기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교과부측은 지난 2005년 미국 하버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면역거부반응을 초래하는 알파갈을 제거한 미니돼지의 심장이 바분원숭이에 이식해 6개월간 생명을 유지시킨 연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연구는 교과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립축산과학원, 단국대, 건국대, 전남대 연구팀이 힘을 모아 이뤄졌다.

국내 최초로 생산된 이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는 현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현재까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돼지의 장기를 인체에 이식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초급성 면역거부반응’문제를 해결해 이종 장기 이식의 현실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돼지 장기 이식 직후 돼지의 장기 표면에 존재하지만 사람에게는 없는 항원(알파갈)이 인체 면역시스템의 의해 공격받아 수 시간 이내에 이식된 장기를 괴사시켜 장기 이식 환자를 위태롭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국내 연구팀은 이번에 알파갈 전이 효소 유전자 두 개 중 하나를 제거하고 이식 체세포의 핵을 핵이 제거된 난자에 주입해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개발, 이 돼지들의 교배를 통해 전이 효소 유전자 모두를 제거한 복제미니돼지의 대량 생산체제 기반을 마련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식용 췌도, 심장판막, 심장 등을 실용화하는 연구를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종 장기 분야에서 국제적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인체의 장기가 손상돼 치료 또는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 장기이식이 유일한 해결책이었지만 장기 기증자가 극히 적은데다 거부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환자 치료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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