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 선정이 오는 6월로 다가오면서 지자체들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제외한 최적지로 충북오송생명과학단지를 가장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3일~9일 관련 공공기 150명, 전국 학계 150명, 의료계 100명, 기타전문가 100명을 포함한 전문가 집단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권을 제외한 경우 의료계 및 공공기관 종사자들 69%, 64.7%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최적지로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최적지(수도권 제외)는 어디인가라는 물음에 의료계 및 공공기관 전문가들은 충북 오송이 69%, 64.7%로 응답했으며, 대전 대덕 22%, 17.3% 광주 북구 3%, 5.3%순으로 나왔다.
반면 학계와 기타 전문가들은 충북 오송이 28.7%, 35%로 절반을 넘지 않았으며, 대전 대덕 20.7%, 26%, 강원 원주 14.7%, 19%로 각각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충북 오송이 단지 유치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전문가 집단별로 살펴볼 때 학계와 기타 전문가에서는 지역별 선호도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분산배치 가능성과 관련, 어떤 배치방식이 더 나은지 묻는 질문에는 모든 전문가 그룹에서 ‘한곳으로 집적화가 더 낫다’는 의견이 분산배치형보다 세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의료계 종사자 78%, 공공기관 76.7%, 학계 74.7%가 집적화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부문의 분산배치 가능성의 경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원천기술개발에서 산업화의 연계 여부가 핵심사항으로 산학연관과 클러스터 형태로 이뤄진 집적형이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구체적인 단지 선정기준 중 ‘연구인력 기관의 유치 및 정주 가능성'은 공공기관 및 의료계 종사자의 응답자 중 50% 이상이 충북 오송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특히 입지선정 요건 중 ‘지자체의 지원정도 및 추진의지'는 공공기관 종사자 중 56.7%, 의료계 55%가 오송을 꼽았다.
이는 많은 지자체들이 단지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