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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환자와 무금침 호흡동조 방사선수술
[ 2009년 04월 23일 03시 35분 ]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에서 폐암 환자에 성공한 '무금침 호흡동조 방사선 수술'이 치료 반응 면에서 탁월한 결과를 얻고 있다.

23일 병원에 따르면 방사선종양학과 김우철, 김헌정 교수 등 사이버나이프 팀은 지난 1년간 17명의 환자를 같은 방법으로 시술했다. 이 중 아직 추적 검사가 시행되지 않은 3명을 제외한 14명(원발성 폐암11명, 전이성 폐암 3명)의 환자들은 현재까지 치료 부위의 국소 재발은 없었다.

2명이 다른 곳으로의 전이로 사망했으나 나머지 12명의 환자에서는 종양이 완전히 소실된 환자가 1명, 50%이상 종양이 줄어든 환자가 9명, 변화가 없는 경우가 4명인 상태로 추적관찰 중이다.

치료에 의한 독성을 보면 일시적인 방사선 폐렴이 치료 부위 주위에 생긴 경우가 3명 있었으나, 투약이 필요 없는 정도로 자연 치유되어 독성도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폐암의 경우는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을 시행하였더라도 종양이 줄어드는 데는 수 개월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확한 종양의 치료 반응을 보기 위해서는 향후 좀더 장기간의 추적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급성 부작용이나 치료 반응 면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것.

무금침 호흡동조 치료의 장점은 환자가 빠른 시간 안에 편안히 치료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금침을 폐에 삽입할 때 생길 수 있는 기흉, 출혈, 감염이 발생하지 않으며 이로 인한 입원과 시간의 지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병원 관계자는 "CT를 찍고 3~4일 내 치료를 시작해 외래에서 최대 5일 정도 치료를 하면 되므로 2주안에 모든 치료가 종료된다"며 "이 치료 방법을 이용하면 원발성 폐암이나 전이성 폐암에서 단시간 내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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