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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경영권 방어' 뜨거워지나
[ 2009년 04월 26일 21시 55분 ]
일동제약이 때아닌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그동안 제약계에서 회자되던 현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이 아닌 2대주주 안희태 씨 외 특수관계인 7인.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회사 2대 주주인 안희태 씨가 기존 특별관계인을 2인에서 7인으로 늘리며 장내매수를 통해 주식 27만여주를 추가 취득하고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안희태 씨는 장내 매수를 통한 주식 추가취득으로 보유 지분율을 9.4%에서 12.8%까지 늘린 상태다.

일동제약 최대주주인 윤원영 회장(21.5%)에 비해 8.7%정도 모자라지만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안희태씨 측은 지분을 보유한 목적에 대해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이사회의 독립성 및 책임성 강화 ▲회사 이익과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감사기구의 실질화 ▲주주중시경영 및 윤리경영 강화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산활용 및 배당 정책 수립 등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시를 통해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언급한 사항 이 외에도 필요한 제안을 하고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혀 경영참여의 뜻을 분명히 했다.

물론 윤원영 회장(21.5%)측과 안희태 씨측(12.81%)은 지분 차이가 8.7%에 달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안희태씨 측이 클랜우드투자자문(주)과 하나대투증권을 특수관계인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제약계 일부에서는 그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제기된다.

제약계 관계자는 "일동제약이 작은 회사도 아니고 상위 제약사에 속하는 만큼 쉽게 경영권이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안희태씨가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 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 24일 주가가 상한가를 보이며 전날대비 6100원(14.93%), 4만6950원을 기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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