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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1한의사' 韓 공동 진단기기 개발
[ 2009년 04월 27일 22시 00분 ]
‘1가구 1한의사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한의계가 진단 치료기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06년 지식경제부는 고령화사회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이 제시한 ‘고령친화형 사상체질기반 진단 및 치료기 개발’ 프로젝트를 채택해 진행케 했다.

한의사의 오감을 충실히 모사한 ‘진단치료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기관은 한의학연,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세대학교 등 4곳. 이들 기관은 ‘집집마다 한의사 실현’을 위해 전 방위적인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것.

한의학연은 지능형 한방 콘텐츠 개발을 하고 있다. 각 진단기기 속에 들어갈 사이버 명의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체질 진단 물리량 발굴, 통제된 대량 임상 DB 구축, 맥진안면음성피부진단기의 진단 알고리즘 개발, 건강상태별 침뜸 치료 콘텐츠 개발, 융합형 침뜸 치료기의 유효성 연구 등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연구팀 김근호 박사는 “한의학 진단 치료기는 개발하는 것보다 시험하고 표준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는 2단계에서는 1단계 연구성과를 검증하고 산업체 참여를 강화해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단기기 속에 들어갈 ‘사이버 명의’를 키워내고 있는 한의학연은 한의사 진단기준에 따라 판별된 수천건의 데이터를 분류하고, 특징점을 찾아 진단지표가 될 수 있는 기기별 분류 기준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 개별적으로 연구 중인 각 기관별 프로젝트들이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고 전체적으로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것도 한의학연이 해야 할 일이다.

김근호 박사는 “오는 2011년까지 한방병원 용 진단기기를, 2013년까지 가정용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건강․반건강․질병 상태를 개인이 체크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국전기연구원은 ‘차세대 맥진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오감형 진단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연세대는 ‘침 뜸 융합형 치료기’를 개발하고 있다.

김근호 박사는 “각 기관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택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CT, X-ray 같은 의료기기 보다 한의계 진단 치료기는 가정용으로 개발되기가 쉽다는 것 등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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