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초를 다투는 중환자실의 긴박한 상황은 의학드라마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매 순간이 고비인 중환자의 급성 악화 징후는 무엇일까.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고윤석 교수팀은 최근 중환자의학회지에서 지난해 3월~올해 2월28일 12개월간 3차 대학병원 Medical Alert Team(이하 MAT)의 운영 결과를 소개했다.
교수팀은 “MAT의 운영은 환자의 안전을 증진하고 병동 급성 악화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외국의 보고가 있어 운영결과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MAT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살펴본 결과, 병동에서 급성 악화 환자의 조기경고 징후로는 호흡수 증가 32%, 혈압저하 29%, 산소요구량 증가 26%, 의식 저하 10.4%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로는 종양내과 및 혈액내과 29.9%, 호흡기내과 24%, 소화기내과 19.3% 등이었다.
교수팀에 따르면 급성악화 원인은 급성호흡부전 39%, 패혈증 20%, 저혈량성 쇼크 7%로 조사됐으며, 이를 위해 MAT는 기도 및 호흡/환기관리 32.2%, 혈액검사 22.9%, 혈역학적 감시와 침습적 중재 19%, 투약 16.4% 등의 중재활동을 시행했다.
그 결과 본 병동에서의 치료유지는 65.7%, 중환자실로의 전동은 33%, 사망과 전원은 각각 0.8%과 0.5%다.
고 교수팀은 “MAT 활성화된 사례들의 급성악화요인으로는 급성호흡부전과 패혈증이 주된 원인이었으며, MAT는 기도, 호흡 및 환기관리 중재를 가장 많이 시행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중환자 간호팀도 동 학회지에서 ‘초기대응시스템: 일개 전문종합요양기관의 경험’이란 주제로 지난 1월1일~2월28일 2개월간 서울 소재 한 종합병원 본관건물에서 시범운영 된 초기대응팀 현황을 소개했다.
간호팀에 따르면 진료과로는 정형외과 33.3%로 가장 많았으며, 호출자로는 전공의 44%, 담당 간호사 38% 순이었다.
간호팀은 “중재후 내과적 경과 관찰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며 “초기대응팀 호출에는 호흡기계 문제 및 저혈압이 많으므로 이를 확산 적용 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