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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이어 대구에도 '호텔+병원'
[ 2009년 04월 28일 22시 00분 ]
대구시가 최근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를 선포한 가운데 내·외국인 의료 관광 효과를 높여줄 '호텔+병원'이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구에도 등장했다.

노보텔이 입주해 있는 대구 시티센터(옛 밀리오레)에 종합검진 전문기관인 한국의학연구소(KMI)가 입점한 것.

28일 대구지역 의료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학연구소가 들어온 것은 물론, 한의원도 이 곳에 둥지를 틀었다. 호텔과 병원이 서로 상승효과를 갖추는 시도가 지방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한국의학연구소 측은 "최근 몇년간 검진객들을 보면 대구경북 이외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검진과 관광을 겸하려는 수요가 급작스럽게 늘어난 것이다. 때문에 숙박과 휴식이 가능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보텔과 같은 건물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한국의학연구소는 최근 의료관광 병원으로 지정된 만큼 향후 중국·동남아시아 등지의 검진 희망자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료도 받고, 관광도 즐기기 위한 외국인 수요는 다음달부터 해외환자의 유인, 알선을 허용하는 의료법 조항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향후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보텔이 있는 대구 시티센터 주변은 성형외과 및 피부과 밀집지역인데다 약령시까지 있어 외국인 의료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서울은 신라호텔·롯데호텔월드·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등에 병원이 들어왔었고 부산은 서울보다 앞서 3년 전부터 호텔 내 병원을 유치했다.

한편, 대구지역에는 지난해 1300여 명의 해외환자가 다녀갔으며 50억원의 직접생산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간접홍보 효과도 2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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