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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1869억·유한 1565억·한미 1492억
[ 2009년 04월 29일 21시 40분 ]
동아제약이 제약 매출 1위를 굳게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유한양행이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29일 상위제약사가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동아제약이 1869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여전히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595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제약 매출 2위 자리를 탈환한 유한양행이 1분기 매출 1566억원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동아제약은 전년동기 대비 20.15%의 증가율을 보이며 상위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20% 이상의 매출증가를 보였다.

유한양행 역시 전년동기 대비 193억원(14.1%) 늘어난 1565억원을 기록하며 동아제약의 뒤를 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아토르바(고지혈증치료제), '안플라그(항혈전제)', 등 전문의약품의 매출증가와 생활용품 신제품의 시장확대 및 원료의약품 수출증가가 도움이 됐다"며 "또한 유한킴벌리, 유한화학 등 지분법 관계사의 이익증가 역시 한몫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2.5% 성장한 149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제약계 매출순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아모디핀(고혈압) , 슬리머(비만) 등 주력 품목군들 의 시장 경쟁력과 메디락(정장제/44억/+28%), 가딕스(유착방지제/51억/+90%) 등 블록버스터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하지만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6.2%, 4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영업이익은 ▲신 공장 감가상각비 ▲팔탄 완제품공장 증축공사 비용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원가요인에 추가되면서 감소폭이 커졌다"며 "또한 순이익은 2008년 1분기에 반영됐던 150억 상당의 유가증권처분이익 때문에 하락폭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분기에는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과 지방흡수를 저해하는 비만치료제인 '리피다운' 등 대형제품들을 업계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매출 증가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합성신약과 백신사업을 강화하며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되던 녹십자의 경우 전년동기 매출액 대비 6% 성장한 1177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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