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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빅5병원 1일 외래환자 제한해야"
[ 2009년 04월 29일 21시 52분 ]
서울지역 빅5병원의 1일 외래환자수를 대폭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진현 연구원은 ‘KTX의 건강영향 평가’ 보고서에서 2004년 KTX 개통 후 부산, 대구 지역 다빈도 암질환자의 빅5병원 이용이 크게 증가해 의료자원의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진현 연구원은 “서울지역 빅5병원의 중증질환 진료능력 개선을 위해 하루 1만 여명에 달하는 외래환자수를 대폭 제한해 의료전달체계를 3차기관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KTX개통 이후 특히 중증질환인 암, 심혈관질환, 뇌질환 환자의 이동이 많았으며 특히 지방 암환자의 서울지역 빅5 의료기관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

빅5병원의 다빈도 암질환(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에 대한 환자 구성도에서도 부산지역 암환자의 증가폭이 가장 컸고 대구는 부산과 함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대체로 부산과 대구, 대전 지역 환자 비중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교통시간 감소효과가 약한 광주지역의 경우 환자변동이 거의 없었다.

KTX이용객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지방거주 응답자의 51.9%가 의료기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지역 의료기관 이용경험은 70.4%에 달했다.

병원관계자 면담조사에서도 서울지역 병원 관계자들은 KTX 개통에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반면, 대구와 부산, 광주 지역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KTX 개통이 의료기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김진현 연구원은 “KTX 개통으로 인해 지역 간 의료자원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어 빅5병원의 외래진료를 제한해 중증환자 진료능력을 확대하고 근본적으로 지역 의료시설과 전문의료인력에 대한 투자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역의료기술 수준을 수도권과 대등하게 개선하고 의료장비 확충과 양질의 전문의료인력을 양성해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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