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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ETC '부진'↔수출 '선전'
[ 2009년 04월 30일 03시 07분 ]
지난 1분기 전년동기 대비 193억원(14.1%) 늘어난 15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동아제약의 뒤를 이어 제약계 순위 2위를 기록한 유한양행이 ETC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큰폭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1분기 레바넥스(위질환치료제)의 매출부진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한양행의 주력품목 가운데 하나인 '레바넥스'는 지난 1분기 위염/위점막보호제 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31.5%)을 기록했다.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레바넥스가 예년 수준의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레바넥스의 마이너스 성장은 넥시움 개량신약 등 경쟁약물 출시가 다수 이뤄지면서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레바넥스 외에도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품목 가운데 안플라그와 메로펜을 제외한 여타 품목들이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며 "알비스 및 넥시움 개량신약 등 경쟁약물 출시가 직접적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문의약품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부문의 선전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이 신지원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실제로 유한양행은 지난해 항생제 원료 PMH의 매출액이 255.2% 이상 급증하며 수출부문이 외형 성장에 높은 기여를 했다.

또한 자회사 킴벌리의 수출부문이 전년대비 약 35% 가량 성장하며 지분법 이익이 급증한 것도 1분기 성장을 도왔다.

그는 "약 9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나타낸 신제품 아토르바의 선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레바넥스와 보글리보스 등 주력약물의 성장 복원이 2분기 실적 견인을 담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24만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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