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진명)이 30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가 격리병상 확충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상대학교병원 외 대구의료원, 서울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4개 병원이 선정됐으며 경상대병원은 이 중 가장 높은 금액인 15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국가 격리 병상 확충 사업을 위해 제안서 발표회 및 자문위원 회의를 거쳐 권역, 인구분포, 전문인력 확보능력, 연구협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로써 총 병상 27병상 규모에 세균성 이질, 콜레라, 장티푸스 등의 전염병을 위한 일반격리병상 20병상,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신종 전염병인 SARS, 조류 인플루엔자, AI, 에볼라, 결핵 등의 고위험성 전염병 환자를 관리하기 위한 음압시설(공기흐름 조절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음압격리병상 7병상으로 운영된다.
병원측은 "경남지역의 법정전염병 환자 수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으나 격리시설이 없었다"며 "이번 격리 병상 확충 사업으로 경남 지역 SARS, 조류독감 등 전염성이 높은 고위험성 전염병의 관리와 예방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진명 원장은 "경남 지역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격리 병상을 확충함으로써 신종 전염병 관리와 예방을 위한 대처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최근 SI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