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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는 여성은 성감각이 떨어져?
[ 2009년 05월 03일 21시 51분 ]
이웅희 원장

Q ‘자전거 타기를 하는 여성들은 성감각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봤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며, 저 같은 남성도 자전거 타기를 많이 하면 성감각이 떨어지는지 알고 싶습니다. (정성현 35세 서울 강서구 목동)

A ‘자전거 타기를 하는 여성들은 성감각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장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거나 회음부에 만성적인 압박을 가하면 내음부 동맥과 신경을 압박해 혈관 및 신경 손상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회음부 감각에 이상이 있거나 성적자극에 대한 인지 저하 등을 호소하는 여성에게 회음부를 압박하는 원인이 있다면 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의 성기능 장애는 혈관 손상에 의한 것이 많습니다. 음경 내 혈관이 손상되면 발기부전을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조수현 원장

Q 20대 후반의 미혼 여성입니다. 성관계 여부와 상관없이 가끔씩 그곳이 가려운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세요. (이소현 29세 대구 달서구 도원동)

A 생식기가 가려운 것은 곰팡이 감염 또는 알레르기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여성의 질 내부는 항상 pH 4.5~5.5 정도의 약산성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세균 증식을 억제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질 내부가 알칼리성으로 변하면 병균이 침입해 질환을 일으킵니다. 여성 4명 중 3명이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칸다디성 질염을 앓는다는 통계가 있고, 여성의 40~50%가 2회 이상 질염으로 고통 받는다고 합니다.

질염을 일으키는 주범은 트라코모나스를 비롯해 칸디다, 가드네렐라균 등이 있습니다. 생식기 가려움증은 질병에 따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해 진찰 받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가려운 부위를 직접 긁는다든지, 연고를 발라 가려움증을 없애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도성훈 원장

Q 40대 남성입니다. 아내는 점점 의욕이 불타는 것 같은데 저는 그 반대입니다. 젊은 시절에 비해 자신감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부부 성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지압법이나 운동법을 알고 싶습니다. (김영준 36세 경기 안양 호계동)

A 성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것 중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은 케겔운동입니다. 케겔운동은 남성의 사정이나 조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변을 멈추게 하는 근육이 사정을 억제해 주는 근육과 같기 때문입니다. 케겔운동법은 아주 간단한 편입니다. 평상시 회음부와 항문 주변의 근육에 강하게 힘을 줘 괄약근을 수축하고 잠시 뒤 이완하기를 반복하면 됩니다. 케겔운동과 더불어 항문과 엉덩이의 근육을 강화시키면 성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전립선과 쿠퍼선에도 자극을 주므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발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월간 헬스조선>의 ‘Sex Doctor Q&A’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성에 관한 말 못할 고민이나 궁금증이 있는 분은 애독자 엽서 또는 이메일(minjung@chosun.com)로 말씀해 주세요. 비뇨기과, 부인과 등 전문의 3인이 속 시원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독자 이름은 모두 가명입니다.

[도움말 : 이웅희(엘제이비뇨기과 원장), 조수현(벨라쥬여성의원 원장), 도성훈(연세우노비뇨기과 원장)
김민정 월간 헬스조선 기자 webmaster@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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