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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간호사제 활성화되면 병원도 발전"
[ 2009년 05월 06일 03시 10분 ]
"전문간호사를 의료기관평가 항목 중 인력 지표로 반영하고, 각 의료기관에서는 전문간호사의 지속적인 업무, 자격, 역할 개발을 위한 자체 노력이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조용애 간호교육팀장은 최근 병원간호사회가 발간한 ‘2008 연구보고’를 통해 이 같이 피력하고, 전문간호사 발전 전략으로 역할 구분과 함께 그 역할에 준하는 '수당 신설'을 제안했다.

무엇보다 제도적인 장치 마련과 함께 각종 평가에서 구조적인 항목으로 전문간호사 분야를 선정하는 것이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것.

조용애 팀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면서 "전문간호사를 위한 교육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해외 연수 지원, 학술 활동 지원과 함께 정기적인 역할 평가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세부적으로는 기본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워크숍을 연1~2회 진행하는 등 병원 및 간호본부 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2008년 10월 현재, 삼성서울병원에는 전문간호사 및 전담간호사 43명이 근무하고 있다. 앞서 병원은 1994년 11월 개원과 동시에 심혈관, 신경, 종양전문간호사 6명을 배치했고, 지휘 체게는 진료과 소속으로 유지했다.

이후 전문간호사 육성을 위해 산학 연계를 실시, 성균관대학교 과학기술대학원 내 임상간호대학원을 설립했다. 2001년 3월에는 중환자전문과정, 2004년 3월에는 종양전문과정, 2006년 가정전문과정을 설립했다. 2008년 10월에는 중환자 6회, 종양 2회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전문간호사 운영위원회의 역할도 컸다. 조용애 팀장은 “운영위원회에서는 연 2회 심의가 이뤄지는데 영역심사(상급간호실무 직접간호 50%)와 개인심사(경력 3/5 자격증 업무 1년)를 통해 인사팀에 의뢰하고, 이후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의 전문간호사 도입 목적과 흐름을 같이 한다. 조용애 팀장은 "간호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우수 간호사를 보유함으로써 진료 효율성을 개선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직원과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간호사 운영위원회를 연1~2회 개최함으로써 영역, 역할, 자격 기준을 논의하고 자격을 심사했다"면서 "2004년에는 전담간호사로 호칭을 변경해 배치와 발령 기준을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의 전문간호사 운영 현황에 대한 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업무 연관성을 살펴봤을 때 거의 일치가 68.0%, 비교적 일치 24.0%, 별로 연관 없음 8.0%, 전혀 관련 없음 0%로 나타나 안정적인 제도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것.

조용애 팀장은 전문간호사 발전 전략을 ▲명확한 업무 기술 ▲적절한 보상 ▲안정적 지위 보장 ▲교육 기회 확대 ▲제도권으로 편입 ▲역할 인식 제고, 병원 내 간호부와 연결 체계 마련 등으로 꼽았다.

여기에 전문간호사 자신의 노력도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전제했다. 조용애 팀장은 "전문간호사들은 성과 및 실적 평가를 통해 근거중심 실무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관련 의료인에 대한 적극적인 협동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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