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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 임신부, 타미플루 복용 Ok"
[ 2009년 05월 06일 02시 36분 ]
임신부가 신종플루에 걸렸다면 타미플루를 복용해도 될까?

약물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적극적인 치료관리가 어려운 임신부가 신종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됐을 경우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임신부도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타미플루를 복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태아기형유발물질 정보를 축적하고 있는 한국마더리스크프로그램 한정열 소장(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사진]은 6일 미국 질병통제예방국(Center for Disease Control & Prevention)과 미국기형학정보센터(OTIS)에서 나온 자료를 근거로 “임신부라도 신종플루에 노출됐다면 48시간 내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정열 소장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중 타미플루는 기형아 출산율 증가와 관련성이 낮다”면서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확진, 추정, 또는 의심되는 임신부는 신종플루가 임신부 및 태아에 미칠 부작용을 고려해, 필요시 약물치료를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용 시기에 대해 한 소장은 “타미플루는 신종플루에 노출된 후 48시간 내에 투여돼야 하고, 48시간 이후에 치료가 시작돼도 환자에게는 이익이 있다”며 “감염으로 증상이 나타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5일 동안 약물을 투여할 것”을 권했다.

모유수유부가 타미플루를 복용한다고 해도 수유를 지속해야 한다. 한정열 소장은 “타미플루는 모유수유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임신부가 복용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안전성을 설명했다. 만일 수유아가 신종플루에 감염됐어도,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모유수유 빈도를 높이라고 충고했다.

한 교수는 그러나 “임신부의 경우 다양한 약물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도록 자주 손을 씻고 외출 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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