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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이어 삼성서울병원 "만족도 조사"
[ 2009년 05월 06일 22시 00분 ]
국내 유수 병원들간 암 환자를 위한 '식탁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CJ프레시웨이와 항암 치료 환자 식사 메뉴 45종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히고 "암 환자들을 위한 식단을 '최초'로 개발, 조만간 병원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암 환자 치료 효과를 증진하기 위한 메뉴 개발의 필요성을 인지한 이후 지난해 5월~6월 동안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도 암 환자를 위한 식단 개발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암 환자 식단의 질 향상에 땀을 흘리고 있다.

사실 현재까지도 의료기관의 부실한 식단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는 그칠 줄 모르고 있는 실정에서는 이들 기관의 행보는 고무적이다.

병원 식대 수가가 원가보다 현저히 낮아 식사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도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6일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미 삼성암센터 개원과 함께 국내 병원계에서는 '처음' 암 환자만을 위한 식단을 제공해왔다"면서 "2008년 3월부터 삼성암센터 암 환자를 대상으로 21종의 암환자 맞춤식 신메뉴와 23종의 영양보충간식을 개발해 암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병원 영양팀은 "암 환자 맞춤 식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개발전 63점에서 신메뉴 개발 후에는 86점으로 23점이 증가하는 등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영양팀은 "그 동안 암환자들은 일반 환자식의 만족도가 떨어져 식욕 부진과 섭취량이 50% 이하인 환자들도 있었고, 식사가 어려운 끼니로 아침 식사를 57%나 꼽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QI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암 환자들이 식욕부진으로 영양상태가 부족하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암환자 영양보충간식을 도입, 운영함으로써 암 환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이외에도 위암환자를 위한 위절제후식과 같이 대장암 환자를 위한 장수술후 맞춤식단을 개발해 올해 3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조영연 영양팀장은 "암 환자들에게 식사는 매우 중요한 치료 중 하나이며 식사를 통해 영양 섭취가 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대장암 장수술 환자를 위한 특별식단도 고안해 환자의 식사 만족도를 높이고 동시에 치료효과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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