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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성 간질환 치료 새 원천기술 확보
[ 2009년 05월 07일 04시 43분 ]
국내 연구진이 고지혈증 치료제인 페노파이브레이트(fenofibrate)가 AMPK를 활성화하고 고아핵 수용체인 SHP(small heterodimer partner)에 작용해 간경화, 지방간염 등 대사성 간질환 관련 유전자를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

이로써 지방간염, 간경화, 고지혈증 및 대사성 질환 치료에 필요한 분자생물학적 조절 메커니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자기원 사업(구 국가지정연구실사업(NRL))의 지원을 받은 전남대학교 최흥식 교수의 연구성과로, 의학저널 최고 권위지인 미국의 ‘해파톨로지(Hepatology)' 인터넷판 4월 28일자에 게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고아핵수용체 SHP 조절을 통해 비만, 제2형 당뇨병, 지방간염 및 고지혈증을 포함하는 대사성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규명했다는 데 획기적인 성과로 볼 수 있다.

최흥식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고지혈증 치료 뿐만 아니라 간경화, 비만, 당뇨병 등 대표적인 대사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생쥐모델에서 고지혈증 치료제인 페노파이브레트를 투여한 생쥐에서 고아핵수용체인 SHP가 증가해 간섬유화 활성단백질인 플라스미노겐억제인자-1형(PAI-1)유전자 발현을 억제하지 못함을 규명했다.

이는 고아핵수용체 SHP가 간섬유화를 촉진하는 PAI-1형 유전자 조절을 통해 간섬유화를 억제함을 시사한다.

또한 최 교수는 고아핵수용체인 SHP가 결여된 생쥐에서 유리지방산 합성효소, 종양괴사인자 등이 페노파이브레이트에 의해 유전자 발현이 억제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고아핵수용체 SHP의 기능과 발현을 조절하는 생리활성물질은 후천적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고, 선천적 대사성 질환의 정확한 치료진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지방간염, 간경화, 고지혈증 및 대사성 질환 치료에 필요한 분자생물학적 조절 메커니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내분비 핵수용체 중 고아핵수용체인 SHP는 인체 대사조절 효소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전사조절억제인자로 작용한다고 알려졌고 콜레스테롤 대사, 담즙산 대사, 지질 대사, 당대사 조절에 중추적인 작용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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