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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요법 '타이밍 가설' 의문
[ 2009년 05월 08일 03시 19분 ]
미국 미시간대학 메리프란 소우어스(MaryFran R. Sowers) 박사팀이 폐경여성에 대한 호르몬요법(HRT)에 새로운 문제점이 있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타이밍 가설’은 중년 여성의 심장보호 관점에서 제창된 이론. 체내의 양호한 에스트로겐 환경을 연장시키려면 HRT를 폐경 후 6년 이내에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그러나 폐경 후 6년 이내에 동맥경화가 없는 여성에서도 HRT 부작용이 나타나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소우어스 박사팀은 이러한 HRT를 검토하기 위해 47∼57세 여성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한 이후 성스테로이드와 심혈관 프로필을 비교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피험자는 (1) 폐경전 군 (2) 결합형 에스트로겐(CEE) 단독투여군 (3) CEE와 프로게스틴 병용군 (4) 폐경 후 5년 미만군(HRT없음)-의 4개군으로 나누었다.

최종 분석 대상이 된 여성은 764례. (1)폐경전 군 98례 (2)CEE 단독투여군 53례 (3)CEE+프로게스틴 병용군 243례 (4) 폐경 후 군 370례-였다. 그 결과, 폐경전 군 또는 이후 군에 비해 2개 HRT군에서 성호르몬 결합글로불린(SHBG) 수치가 50% 높았다(P<0.001).

SHBG는 성스테로이드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갖고 있어 에스트론 대사물 수치도 약 60% 높았다(P<0.001).

HRT군에서는 폐경전 군에 비해 산화 스트레스의 지표가 되는 F2a-이소프로스탄 수치가 높았다.

또한 폐경전 군 또는 이후 군에 비해 HDL 콜레스테롤(HDL-C)/LDL 콜레스테롤(LDL-C) 비율이 양호했지만(P<0.01) 중성지방 수치는 높았다(P<0.01).

HRT군에서는 폐경전 군이나 이 후 군보다 양호한 지질 프로필을 보인 경우도 있었지만, 폐경 후 6년 이내에 HRT요법을 시작한 동맥경화없는 여성에서도 부작용은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CEE의 문제점으로서 에스트론 대사물과 SHBG 수치의 상승, 산화스트레스의 증가, 혈전형성, 염증발생 등이 지적됐다. 이러한 부작용은 심질환이 없는 중년여성에서도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와 마찬가지로 CEE요법이 HDL/LDL비와 아포리포 단백비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요인도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HRT군에서는 다른 군에 비해 리포단백(a)[Lp(a)]-1수치와 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인히비터(PAI)-1 수치가 높아졌다.

Lp(a)는 마크로파지항원(Mac)-1 인테그린과 상호작용을 통해 염증세포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CEE 사용군에서는 폐경 후 군에 비해 염증 마커인 C반응성 단백(CRP) 치가 높았다.

또한 CEE+프로게스틴 병용군에서는 F2a-이소프로스탄의 평균치가 가장 높았다.

소우어스 박사팀은 “전체적으로 CEE 사용자에서는 체내의 산화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어 염증반응이 과민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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