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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요법학회 이름 변경·통합 등 고민"
[ 2009년 05월 08일 21시 57분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준명 교수[사진]가 8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화학요법학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오는 7월 1일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끈다.

차기 회장에 선출된 김준명 교수는 이날 “우리 학회는 오랜 역사를 갖고 많은 역할을 다해왔다”면서 “이전 회장님들의 업적에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화학요법학회가 대한감염학회와의 차별성을 갖추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화학요법학회는 감염학회와 10여 년째 춘·추계 학술대회를 합동으로 개최하며 운영을 같이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처음 화학요법학회를 시작했을 때는 키모테라피(항암치료)를 주로 다뤘으나, 지금은 종양학자들이 암학회로 빠져나가면서 항생제 치료만 남은 상황”이라면서 “이는 감염학회와 많은 면에서 중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우리 학회가 독자적으로 고유한 면을 발전시켜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며 “학회의 독립적인 사업 방향과 영역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화학요법학회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학회 명칭을 개정하거나 다른 학회와의 통합, 대체나 흡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며 “6월 중순경 이를 토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대한화학요법학회는 이번 하반기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준명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대한감염학회 회장과 이사장,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회장,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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