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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직판 나선 한국앨러간 '울상'
[ 2009년 05월 11일 21시 57분 ]
대웅제약에 손실분을 보상하면서까지 보톡스 판권을 찾아온 한국앨러간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악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원 계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2012년까지 보톡스 판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앨러간은 대웅제약에 손실분을 보상하는 방안을 통해 올해 1월 1일부터 '보톡스'의 직접 판매에 들어갔다.
대웅제약의 지난 2007년 보톡스 매출액은 약 120억원. 한국앨러간은 직접 계약을 통해 매출 신장을 노린 것이다.
하지만 최근 보톡스와 관련한 부작용 보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이러한 한국앨러간의 계획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올해 초 보톡스를 포함해 보툴리눔 독소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내려지면서 1분기 이 기간 앨러간의 전세계 보톡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2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의약사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보툴리눔 독소제제에 대해 미 FDA의 설명서 변경 등 외국의 조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안전성 관련 허가사항 변경을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 FDA는 '보툴리눔 독소 제제'가 주입 부위에서 다른부분으로 전이돼 예상치 못한 근무력증, 목 쉼 증상, 발음 문제, 실금, 호흡곤란, 삼킴장애, 복시, 시력저하, 눈꺼풀 처짐 등 보툴리눔 독소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에 따른 후속조치.
안전성 서한에는 ▲제품마다 용량단위(Unit. U)당 역가가 다르므로 사용량 설정에 주의할 것 ▲해당제제 투여후 근무력증, 발음장애, 호흡곤란, 삼킴장애, 복시, 시력저하, 눈꺼풀 처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고 환자와 간병인에게 이를 고지할 것 ▲부작용은 빠르면 치료후 몇시간에서 늦으면 수주후에 보고됐음을 유념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한국앨러간의 보톡스 판매가 앞으로 매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앨러간이 대웅제약과의 불편해질 관계까지 감안하면서도 판권을 회수했지만 잇다른 악재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매출감소 추세다"며 "한국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악의 선택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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