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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전문의제 개선과 모자병원제도
[ 2009년 05월 12일 03시 00분 ]
범한의계가 전문의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가운데 모자병원제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또다시 제기돼 한의계 수련체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창수 한의사협회 부회장 겸 전문의제도개선위원장은 11일 “모자병원제도는 양방에서도 하고 있는 것처럼 한방에서도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다”며 “수련 기회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한의계 어느 단체도 특별히 거부하는 곳은 없다”고 말했다.

전문의 제도 개선 TF회의(위원장 손창수)는 최근 ‘기존 8개 과목에 대한 새로운 수련체계 도입 여부’ 등에 대해 한의계 직역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집중적인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차 TF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는 기존 전문의 8개과목에 대한 새로운 수련체계 도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새로운 수련방법 방안으로 ‘모자병원제도’에 대한 검토가 필요, 한방병원 역할 및 특성 등에 대해 체계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

손창수 위원장은 “한방병원의 운영난이 갈수록 심화돼 수련한방병원이 점차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전문의 배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해결방법으로 모자병원으로 중소병원 뿐만 아니라 일정수준이상의 규모를 갖춘 한의원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병원뿐 아닌 일정 규모 이상의 단일병원과 한의원에 수련을 담당할 전문의 배치를 의무화하는 등 모자병원제도를 활성화 시켜 전문의 배출이 가능케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병원은 물론 전문의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손 위원장의 전언이다.

손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의계 직역단체는 이 회의가 열리는 의미를 잘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며 “10여 년 동안 각 단체의 입장차가 뚜렷해져 이해관계로 인해 전문의제도가 번번이 진행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의견을 듣고, 합의점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의제도 개선 TF회의는 이달 말까지 개선안 마련을 위해 앞으로 2차례 회의를 더 개최할 예정이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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