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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가식서가숙 실습' 3년제 간호대생들
[ 2009년 05월 12일 03시 25분 ]
3년제 간호학과 학생들이 교수확보율이 40%에 머무르고 있는 교육환경에서 질 낮은 교육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및 대한간호협회에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59개 3년제 간호학과는 교수확보율(교과부에서 정한 학생 수 대비 교수의 비율 20:1)이 평균 41.2%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간호대학의 70.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심지어 교수확보율이 20%로 집계, 학생들의 교육을 맡아야 할 교수 10명중 8명이 자리를 비우고 있는 대학도 확인됐다.

심재철 의원은 12일 “또한 임상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병원 실습 환경도 매우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부속병원이 없는 3년제 간호학과 학생들은 평균 7개 병원(최대 21개)에 분산돼 실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4년제 간호학과 학생들이 자체 부속병원 등 지정된 기관에서 실습을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의미다.

심재철 의원은 “향후 임상에서 근무하게 될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병원 실습은 교육의 연장 선상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나 교수확보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러 개의 실습 병원을 교수가 직접 다니면서 지도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꼬집었다.

최근 정부에서는 간호 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간호학과 학생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심재철 의원은 “교수 확보 등 여러 가지 선결 과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간호학과 학생 정원을 늘리는 것은 간호 교육의 질적 수준을 더욱 저하시킬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나라 간호의 국가 경쟁력까지 저하시킬 수 있는 행태”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간호학생 교육의 질적 수준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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