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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일동제약 주총 주목
[ 2009년 05월 14일 21시 40분 ]
3월 결산 제약기업의 주총이 다가오며 대웅제약과 일동제약의 주주총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29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종욱 대표이사, 이진호 이사 등 2인의 이사 재선임과 윤재훈 대웅 이사의 신규선임을 논의한다.

이번 선임안을 놓고 업계 일각에서는 윤재승 부회장의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문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분석은 대웅제약이 지난해 이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른 제약사에 비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웅제약은 환율상승의 피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30%가량 하락했다.

대웅상사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는 윤재훈 신임 부회장은 윤영환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1일부터 이종욱 사장과 대웅제약을 이끌고 있다.

대웅제약과 함께 주총이 주목받고 있는 일동제약은 아직 주주총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경영권 방어에 대해 촉각이 곤두서 있다.

이는 2대 주주인 안희태 씨가 기존 특별관계인을 2인에서 7인으로 늘리며 장내매수를 통해 주식 27만 여주를 추가 취득하고 경영참여를 선언했기 때문.

안희태 씨는 장내 매수를 통한 주식 추가취득으로 보유 지분율을 9.4%에서 12.8%까지 늘렸지만 공동의결권 행사를 밝혔던 하나대투증권은 경영참여 공시 다음날 주가가 크게 오르자 보유주식 6만9000여주를 전량 매도했다.

이로 인해 안희태씨 관련 특수관계인과 공동의결권 지분은 64만2000주(12.8%)에서 57만3000주(11.4%)로 소폭 줄어들었다.

경영 참여를 선언한 안희태 씨가 사외이사나 사내이사를 선임안을 제출할 지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따라서 주주총회 공시에서 안희태 씨의 이사 임명 여부가 최고 주목을 받고 있다.

제약계 관계자는 "대웅과 일동제약의 주주총회가 가장 관심을 받고 있다"며 "후계구도와 경영권을 둘러싼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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