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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1분기 매출 ↑ 수익 ↓
[ 2009년 05월 15일 21시 52분 ]
지난 1분기 고환율로 인한 원가 부담 등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대형 품목의 특허 만료로 인해 국내 업체들의 제네릭 출시가 이어지며 신제품 효과로 인해 제약사들의 외형 성장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상위제약사 10개 업체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표 참조] 합산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2.1% 악화됐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원인. 특히 상위제약사들 가운데 수입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업체의 영업이익 감소는 더욱 두드러졌다.

3월 결산법인 대웅제약은 올해 1~3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139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8.2% 하락한 40억원을 기록, 수익성이 낮아졌다.

대웅은 수출은 미미한 반면 연간 원재료 수입액이 1억 달러에 달해 국내업체 중 대미달러 환율 관련 노출도가 가장 높다.

또한 한미약품의 경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5% 상승한 1493억원을 나타냈지만 영업이익은 26.2% 하락한 137억원에 그쳤다.

이는 평택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R&D 비용 상승 등으로 말미암아 매출원가율이 45.7%로 전년동기대비 9.0%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일동제약과 종근당 역시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0.2%, 20.3%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0%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독약품도 1분기 영업이익이 -31.38%를 기록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같은 제약사 영업이익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은 1분기 영업이익에서 각각 20.0%, 3.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제약사 1, 2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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