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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대 졸업생 3609명 어디서 뭘할까
[ 2009년 05월 17일 21시 54분 ]
경희의대 졸업생들은 어디에서 어떤 활동을 펴고 있을까.

오늘(18일) 경희대 개교 60주년을 맞아, 본지는 지난 1966년 의과대학을 신설하고 지난 40여 년간 총 40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한 경희의대의 졸업생 사회 진출 현황을 소개한다.

이는 지난해 9월 경희의대 생화학교실 윤경식 교수가 “경희 의과대학 및 의전원이 더욱 훌륭한 업적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명문 의과대학이 되길 희망한다”며 1973년 제1회 졸업생부터 2008년 36회 졸업생까지 총 3609명을 집계한 결과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희의대는 1회 71명에 이어 14회까지 매년 평균 7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듬해인 1987년 15회(138명)부터 지난해인 36회(134명)까지는 매년 평균 117명의 졸업생을 배출, 지난 35년간 총 3609명의 동문을 만들었다.

특히 1회부터 5회 졸업생 중에는 현재 주요 병원과 대학에서 의료원장과 병원장, 학장 등 요직을 맡고 있는 동문이 많았다.

1회 졸업생으로는 이두익 의료원장(인하대의료원), 정인화 병원장(순천의료재단 정병원), 김학중 이사장(청구성심병원), 김영설 학장 겸 의전원장(경희의대) 등이 있었다. 또 3회 졸업생 중에는 허주엽 의료원장(경희동서신의학병원), 윤해영 원장(효성요양병원), 김진우 회장(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오홍근 학장(전주대 대체의학대학)이 있었다. 5회 졸업생 중에는 장성구 병원장(경희의료원 부속병원)과 박호철 병원장(경희동서신의학병원 부속병원)이 포함됐다.

이어 8회에는 이송 원장(서울성심병원)과 권영욱 이사장(천안충무병원), 9회 박윤형 학장(순천향의대)가 있었다. 이외에는 동화약품 윤도준 대표이사(6회)와 알미늄 전문소재산업체인 한영알코비스의 최동수 사장(7회), 지식정보시대 특성화 대학인 서정대 김홍용 총장(9회) 등이 눈에 띄었다.

또 28회 졸업생 중에는 보건복지가족부 공무원으로 활동하는 김한숙 사무관과 공인식 사무관도 있었다.

이처럼 경희의대 졸업생들은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펼치고 있었다. 이 중 가장 많은 동문이 모여 있는 곳은 단연 경희의료원이었다.

경희의료원에는 1회 졸업생인 김승보(산부인과)·정사준(소아청소년과)·허충림(피부과) 교수와 2회 졸업생인 고영태(영상의학과)·김진일(비뇨기과)·김태성(신경외과)·신옥영(마취과)·조규석(흉부외과) 등을 비롯, 384명의 동문이 근무 중이다. 이는 전체 졸업생의 약10%에 해당되는 인원이다. 또한 경희동서신의학병원에도 30명의 동문이 있었다.

경희대가 아닌 다른 대학병원을 살펴보면, 서울아산병원에 47명이 있어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 동수원병원(26명), 가톨릭대(25명/강동, 강남성모, 성모병원), 가천의대 길병원(23명), 삼성서울병원(22명), 서울대병원(20명), 한림대 성심병원(19명/강남 12명, 한강 7명), 서울성심병원(19명), 인제의대 백병원(18명/상계 9명, 서울 9명), 노원을지병원(15명), 강북삼성병원(14명), 을지대학병원(!4명), 제일병원(13명), 순천향대 병원(12명), CHA의대 분당차병원(11명) 등의 순이었다.

이외 서울보훈병원, 국립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샘안양병원, 국립암센터, 프라우메디병원, 강릉아산병원 등에서도 경희의대 졸업생이 활약하고 있었다.

이들 타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졸업생들은 총 425명으로 전체 졸업생의 약 12%에 해당되는 인원이었다.

나머지 인원 중 3%정도인 113명은 미국(83명), 일본(6명), 뉴질랜드(4명), 캐나다(3명) 등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또 약 1%는 기초의학을 전공해 경희의대(23명)와 을지의대(6명) 등에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희의대는 2002년 10월 의학전문대학원제 도입을 결정해 2005년 3월부터 55명의 신입생을 받고 지난해부터 100% 의전원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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