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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일산병원, 인사권 놓고 '시끌시끌'
[ 2009년 05월 19일 02시 35분 ]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영 일산병원 노동조합이 공단 측의 인사 조정권 남용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공단 파견으로 임명하던 기존 직책을 기조실장에서 관리부원장까지 확대, 객관성을 잃은 인사 조정이 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산병원 노동조합은 18일 "건보공단이 병원의 인사규정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입맛 대로 규정을 바꾸려 하고 있다"며 공단 측의 인사 횡포를 문제 삼고 나섰다.

노조 측은 "공단 이사장이 바뀌면서 기조실장과 관리부원장 임명절차에 대한 원칙은 사라지고 아예 제도를 바꿔 무분별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치에 대해 불합리성을 지적하면 공단은 특별감사를 보내 병원 업무를 마비시키는 보복을 자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공단 측이 현재 병원 관리부원장이 병가로 공석 상태인 것을 빌미삼아 병원장 임명권을 무시하고 업무대행 관리부원장을 파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통제를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엄연히 직제가 다른 인사부와 관리부를 통합, 일원화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인사부와 관리부를 통합하면 부서별 견제 기능이 없어져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두 부서를 통합해서 얻을 이점이 보장된다면 수긍하겠지만 다른 병원에서도 전례가 없는 시도라 당위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의 경영합리화를 생각한다면 운영 자율권을 보장하고, 병원경영 전문가를 보내 실적에 의한 평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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