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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박차" vs "비용대비 효과 낮아"
[ 2009년 05월 20일 21시 43분 ]
치매가 고령화 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치매 예방 사업이 최선의 대비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서울시에 따르면 치매와 관련, 최선의 대책이 ‘치매예방과 조기검진, 조기치료’라고 인식하고 지난 2007년부터 예방중심의 ‘지역사회 치매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특별시치매센터’와 자치구 ‘지역치매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현재 12개소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25개 자치구에 치매지원센터를 모두 개소할 방침이다.

시는 1개 자치구 당 장소설치비 및 운영비 명목으로 10억원, 연간 4억5000만원의 50% 범위를 지원하는 등 적잖은 예산을 투입, 적극적인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광역치매센터를 ‘서울특별시치매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마포구 대흥동에 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민간 위탁 운영을 해 왔는데 올해부터 서울시가 독립된 공간에서 치매 관련 교육과 정보를 제공키 위해 새롭게 만들어 확장 이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치매는 심각한 문제로 중증이 되면 대부분 시설로 보내지기 바라는 데 조기 발견을 통해 약물 및 비약물치료로 치매 상황을 지연시킬 수 있다면 예방 사업의 효과는 충분하다는 것.

더욱이 일본에서도 지난 2006년부터 치매 사업이 환자 관리에서 예방으로 돌아선 만큼 예방 사업의 실효성도 크다는 게 서울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러나 의학계는 치매 예방 사업은 비용 대비 효과가 불확실하며, 예방 검진 이득이 미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고위 관계자는 “국가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는 치매예방 사업은 비용 대비 효과가 불확실하다”며 “실제로 복지부가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서 치매 선별검사 대상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도 치매 검진을 하지 않는데 이는 투자 비해 이득이 없기 때문”이라며 “조기검진 자체도 위험한 이유가 치매로 낙인찍히면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 치매보다 더욱 시급한 환자를 위해 예산이 투입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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