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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0명 중 7명 "지금이 집단파업 적기"
[ 2009년 05월 20일 03시 36분 ]
현재 개원의사들의 분노가 2000년 의약분업 때의 대규모 파업사태를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합리적인 의료수가와 잘못된 진료심사제도, 의과대학 증설, 의사 배제된 의료정책 시행 등 한국 의료를 바로 잡기 위해 의사들이 선택해야 할 방법으로 집단파업과 진료거부를 선택했다.

개원의사포털사이트 닥플닷컴이 447명의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료를 바로잡기 위해 현재 의사들이 선택해야 할 방법에 69%가 집단파업과 진료거부 등 강경책이 다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응답했다.

또 의사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들 중 의료수가 현실화가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64%)로 꼽았다.

다음으로 의과대학 수 축소(25%)와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5%), 양한방일원화(5%), 의료기관 영리법인화 허용(1%) 등으로 답했다.

면허갱신제에 대한 의견으로는 명분과 상관없이 절대반대가 75%, 교수/개원의 등 공평하게 적용된다면 찬성한다가 17%, 명분이 있으므로 찬성한다가 2%로 나타났다.

의사가 의료계의 주도권을 잃어가고 있는 가장 큰 원인에 대해서는 의사협회의 무능(54%)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다음으로 무관심과 비협조(26%), 정권과 시민단체(12%), 약사회 등 상대적으로 강한 단체들의 응집력(2%)이라고 생각했다.

신임회장 선출 후 의협회비를 내야한다고 응답한 의사가 25%에 불과해 협회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의 활동을 보고 회비납부를 결정하겠다 답이 54%, 실망스러워 납부할 의사가 없다는 답도 21%에 달했다.

의협회장 간선제 의결에 대해 대부분의 의사(71%)가 직선제를 찬성했으며 10%가 간선제를 찬성했다. 상관없다가 15%를 차지했다.

그밖에 제약회사의 정당한 마케팅방법으로 리베이트를 양성화시켜야 한다에 78%가 찬성했으며, 성분명 처방에 대해 무슨 일이 있어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이 83%에 달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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