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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암환자 음식 페스티벌 '호평'
[ 2009년 05월 20일 14시 20분 ]
암 환자를 위한 음식 페스티벌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암 환자들의 균형 잡힌 영양식을 위해 암 환자들과 함께 환자식을 조리하고 암 질환별 추천 영양식을 다채롭게 선보인 행사가 열렸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20일 삼성암센터 1층 로비에서 '암 환자를 위한 Food & Cooking 페스티벌'[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Food & Cooking 페스티벌'은 식생활이 특히 중요한 위장·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직 후, 퇴원 후, 그리고 항암치료시 추천 식단과 조리시연회, 영양상차림 전시, 영양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위암과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다른 암환자 보다 수술로 인해 식사습관의 변화가 불가피해 영양 불균형이 심하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로 병원 영양팀이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위암수술후 평균 체중 변화를 조사한 결과 4.5kg(8%)이 감소했으며 필요 열량의 65%, 필요 단백질의 62% 정도만 섭취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암 환자들도 수술 후 2.9kg(4.6%) 정도 체중감소가 있었으며 하루 평균 4회(0.3회~20회) 정도로 배변 횟수 및 양상 측면에서 문제를 지니고 있다.

영양팀은 "위암 환자는 이러한 영양섭취 부족으로 인해 빈혈이 오거나 체중감소에 대한 상담빈도가 높다"며 이 경우 철분과 비타민 B12, 엽산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영양밀도가 높은 식사를 추천하고 있다.

식단으로는 감자치즈구이, 팬케익, 쇠간타워스테이크, 완두요구르트, 두부딸기쉐이크, 바나나를 넣은 영양보충음료 등을 추천하고 이날 시식과 조리 시연도 가졌다.

또한 항암치료로 인해 식욕이 없을 경우 식욕 촉진 음식인 밤고구마콩가루경단, 속이 울렁거릴 때는 닭살감자전, 입안이 헐었을 때는 밤마영양죽 등을 제시, 환자들이 항암 치료를 받을 때 잘 먹을 수 있도록 시식과 조리시연행사를 마련했다.

조영연 영양팀장은 "위암과 대장암 수술후 체중과 식습관의 변화에 대해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암 환자들에게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고, 암을 잘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북돋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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